Wednesday, March 27, 2013

주 이름 유머


Weather: Sunny (29-47°F)

그 전에 올렸던 것을 엎데잍


열명의 내시가 founding fathers: Ten-nessee (거시기도 없이 파더?)

미국군 중서면 미조리 (생각보다 작은동내. 여기 이장님이 뉘신가?)

맨날 먼지 뒤집어쓰고 사는 힐빌리들이 차타기 전에 서로 하는말: 닦고 타! (Dakota)
밸로 조치도 않은 차로 핫 칙을 꼬셔보려는 핟바지들: You 타! (Utah)
 그거라도 한 번 얻어 타보려는 촌 색시들: 내는 몬 타나? (Montana)

맨-날 일이 나스: Illinois
'아' 발음이 영 신통치 안아. 연습해!  알라바마

곰탕의 원조: 오레 과야 제 맛이여~: 오레곤

film editors' town: 맨-날- 이었다 (connect), 짤랐다 (cut)....: 커넥티컷

젤 살기 좋은 주: 아! 리 존나!!! (Arizona)

한 번 들어 가면 못 빠져 나오고 꽉 메이는 곳:  Maine

가슴 큰 여자들이 많이 산다는: Nebraska
(Nebraska 여인)  내  bras  커?
(옆주 여인) 그래 잘랐다!  네  bras 커!!

No sex is allowed!!! 그래서 곧 망할 주: Virginia
룰 어긴 자들이 쫏겨나 사는 곳: West Virgina (옆동내) 또는 Arizona (조은동내)

ㅎㅎㅎ
 나중에  생각나면, to be continued....

Monday, March 25, 2013

삼월은 잔인한 달

날씨: 흐리고 눈 (33-42°F)

벌써 삼월도 하순이고, 사월이 낼-모랜데,
'올 봄은 참으로 뱀띠 해 답게 가늘고 기~일게 오는 것 같다' 하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흔치 않은 이곳에 그것도 삼월말에 눈이라니.. ㅉㅉ


오늘아침 이층에서 바라본 정경.  거의 만개한 개나리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그래도 눈이오는 풍경은 아름답다.

오후엔 그치는 가 싶더니 퇴근 무렵 또 다시 하얀 snow flakes 이 넘실넘실 춤을 추며 내려오고 있다.  다행이 온도는 34-36°F 여서 길은 얼지 않았다.  봄방학 기간이라 그리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잔뜩 기지게를 편 개나리를 비롯한 여러 봄 꽃들이 기가 막혀한다.

Punxsutawney Phil (Ground Hog) 이 올봄은 일찍 온다고 예상했는데, 그로 인해서 일단의 사람들이 고소했다고... 
죄명은 "a felony against the peace and dignity of the state of Ohio".  거창하기도 하지 ㅠㅠ. 
애고~ 불쌍한 녀석.  

봄.. 오기는 오겠지, 어딜 가겠는가!!

Sunday, March 3, 2013

소 방귀

날씨: partly cloudy with very few snow flakes (30°F - 42°F)

global warming 의 주범으로 흔히 CO2 가 인용되고 있지만, methane gas 는 CO2 보다 23배나 더 강력한 greenhouse effect 가 있다고 한다. 

CO2 의 주 원인은 car emission 인데, methane 의 주 원인은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소.  이유인 즉슨, 소는 먹은 풀들을 되새김질하면서 소화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methane 이 부산물로 발생한다는 것.  이 개스는 소의 트림과 방귀를 통해서 대기로 방출되는데...


'그 양이 뭐 얼마나 되겠나?' 의심했는데 다음의 data를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소 한마리가 년 평균 100 kg 의 Methane 방출하고 이 양을 CO2 로 따지면 23x100 = 2300 kg CO2 이고, 이 정도의 양은, 1000-liter (약 300 gallon) 의 개솔린을 태웠을때 (gallon 당 25 mile을 간다고 가정하면, 7500 mile 을 달렸을 때) 나오는 양이다. (source: http://timeforchange.org/are-cows-cause-of-global-warming-meat-methane-CO2)
소 보단 덜 하지만 양/염소들도 주범이라 하는데, 전 세계에 1.5 billion 의 소가 있다고 하고, 거기에 양/염소를 합치면..... 그 양은 엄청날 것임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유랑 스테익을 덜 먹는것이 아무래도 건강과 global warming 을 조금이나마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소방귀를 다 모아서 에너지로 쓰면 fossil energy를 덜 소비할 수 있을텐데...



Wednesday, February 27, 2013

의성어

Cloudy (51°F, 38°F)

유난히도 비가 많은 겨울이다.  평균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의 비가 내리니, 온 땅이 질퍽하다. 북쪽지방은 눈이 쌓여서 난리이고...

곳곳에 물이 고여 있는 데는 벌써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요란히다.  삼월 초가 경칩이라 했는데, 아마도 동면하고 있던 곳에 물이 넘쳐서 일찍 깨 나왔나?

http://cfile3.uf.tistory.com/image/182E4D374D70361029A3FF
source: http://civicedu.tistory.com/90
개구리 소리를 들으니 문득 그 전에 신기하게 여겼던 의성어 (Onomatopoeia) 가 생각났다.  같은 소리인데, 듣는 이의 문화, 언어환경에 따라 그 소리는 참으로 다른 소리글로 표현된다.

개구리 소리:
English (USA): ribbit
Afrikaans: kwaak-kwaak
Chinese (Mandarin): guo guo
Dutch: kwak kwak

French: coa-coa
German: quaak, quaak

Korean: gae-gool-gae-gool
Russian: kva-kva  


영어를 처음 배울때, 선생님께서 "미국 수탉은 '쿼쿼-두둘-두우' 하고 운다" 하셨을 때, '참 밸일이네. 아니 달구가 '꼬끼오' 라고 울지 '쿼쿼-두둘-두우'가 뭐람?!' 하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동물들도 지역마다 언어가 다른 걸까?

더 신기한 것은 이제는 수탉 홰치는 소리가 정말로 '쿼쿼-두둘-두우', 암탉 소리가 '클럭 클럭 (cluck-cluck), 개구리 소리가 '리빗-리빗 (ribbit ribbit)', 양 울음소리가 '바아-바아 (baa-baa)' 로 들린다는 것이다. ㅎㅎ

  

Tuesday, February 19, 2013

이발소

오전 비, 그리고 갬 (high 48°F, low 28°F)

미국에 오기로 확정 된 뒤 한가지 고민스러웠던 것은 머리깍는 일 (이발소에서  영어로 어떻게 머리(카락)를 짤라달라고 얘기하나...).
해서 비행기 타기 전 아주 짧게 깍아서 적어도 몇달은 지낼수 있도록 작전을 짰다. 와서보니 한국사람들이 하는 미용실/이발소들이 많이 있어서 (그 당시 California Bay area),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는데...
일 이년 지나다 보니, 미용실이 좀 멀리 떨어져 있어 가기가 귀찮아지기도 했고 (비싸기도 하고), 또 미국까지 와서 '원어민 이발소도 한 번 이용해 봐야 하지 안켔나' 하는 마음에, 용감하게 한인 미용실 출입을 중단했다.

source:  http://moonemi.com/bd/read.cgi?board=figure&y_number=18

그리고 근처에 있는 이발소를 찾아가 정말로 깨진 영어를  (broken English) 써 가며 어찌어찌 머리를 짜르긴 했는데, 그저 이발사 하는대로 내버려 두었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그 뒤로도 이발은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두 가지 꾀를 냈는데...
1. 비치되어 있는 잡지 (hairstyle magazines)에서 (나 닮은) 미남 사진 하나 골라 보여주면서, '이대로 해 주세요..'
2. 한 번 머리를 잘 깍은 후 마음에 들면 증명사진을 찍은 뒤, 그 사진을 보여주고 '이대로 해 주세요..'

지금 다니는 이발소는 8년째 단골: 집에서 걸어갈 수 있고, $12 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지금은 60대라고 여겨지는 세사람의 정다운 주인 (남자 둘, 여자), 조그만 시골 이발소같은 분위기 등등이 좋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머리를 잘 짜른다는 것. 이발이 끝나고, 비누거품을 목 뒤에 잔뜩 발라 면도를 마치면 끝.  주변 사람들에게 광고를 조금 했더니, 요즘엔 심심찮게 동양인 고객들도 오는 모양이다.

그래서 세 번째 권하는 작전은, 'Super Cut' 같은 franchise barbershops 보다는 동내 이발소를 단골로 삼는 것.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작정을 하고 오랜 만에 이발을 했더니 시원하다. 아내는 딴 남자 같데나 (새 남자랑 사는 것 같아서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Friday, February 1, 2013

입맞춤

clear sky: high 30, low 24

추운 겨울이라 따뜻한 것들이 그리워 지는데....  따끈한 정종 한잔이 그립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또는 팔짱끼고) 걸어가는 모습은 쌀쌀한 겨울을 조금은 훈훈하게 만든다.  삼심년전 대학시절엔 소위 campus couple 이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최고로 찐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안방극장 드라마에서는 고작해야 어설픈 포옹장면이 다 였고.  그래서 "주말의 명화"때 방영 해주는 외화에서 키쓰장면이 나오면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면서도 그 사이로 다 보았다. 

source: yourtango.com
입맞춤. 듣기만 해도 짜릿한 단어.  언제부터 인지 한국드라마에 등장하기 시작한 키쓰장면이 이제는 아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너무 흔해져 버린 입술은 더 이상 가장 달콤한 술이 아닌 것 같다.  전에는 뽀뽀하면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걸로 알았는데....

벌써 올 해의 첫 달이 후딱 지나가 버림을 섭섭해 하며.


Friday, January 18, 2013

five mph

겨울이 그리 춥지 않은 남쪽지방에 사는지라 눈구경 하기 힘든데,
어제는 오후 세시쯤 시작해서 1.4-inch 폭설(?)이 내렸다.  당연히 제설장비도 별로 없고, 눈길 운전경험이 없는 운전자들은 차가 미끌어지니 차선 하나를 잡아먹고 ...

이래 저래 10 mile 떨어진 집에 가는데 두 시간 걸렸다.  해서 평균 속도는 시속 5 마일 (5 mph). ㅠㅠ.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려 그냥 쫙 늘어져 버렸다.



어제의 고생은 아랑곳 없이 아침에 보는 눈온 뒤의 정경은 참 아름답다.  그래서 눈은 미워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사랑만 하기엔 나이가 너무들었고..

간밤에 영하로 내려간 기온으로 side road 상의 눈은 얼어버렸고, K-12 학교들은 모두 close.
아침 병원 appointment 가 있어서, 취소할까 하다가 출발했더니, 다행이 큰 길은 다 녹아서 운전엔 지장이 거의 없었다.   때문에 보통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대기실이 터엉 비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