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5, 2013

삼월은 잔인한 달

날씨: 흐리고 눈 (33-42°F)

벌써 삼월도 하순이고, 사월이 낼-모랜데,
'올 봄은 참으로 뱀띠 해 답게 가늘고 기~일게 오는 것 같다' 하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흔치 않은 이곳에 그것도 삼월말에 눈이라니.. ㅉㅉ


오늘아침 이층에서 바라본 정경.  거의 만개한 개나리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그래도 눈이오는 풍경은 아름답다.

오후엔 그치는 가 싶더니 퇴근 무렵 또 다시 하얀 snow flakes 이 넘실넘실 춤을 추며 내려오고 있다.  다행이 온도는 34-36°F 여서 길은 얼지 않았다.  봄방학 기간이라 그리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잔뜩 기지게를 편 개나리를 비롯한 여러 봄 꽃들이 기가 막혀한다.

Punxsutawney Phil (Ground Hog) 이 올봄은 일찍 온다고 예상했는데, 그로 인해서 일단의 사람들이 고소했다고... 
죄명은 "a felony against the peace and dignity of the state of Ohio".  거창하기도 하지 ㅠㅠ. 
애고~ 불쌍한 녀석.  

봄.. 오기는 오겠지, 어딜 가겠는가!!

2 comments:

  1. 그럼요!!!!!! 봄은 옵니다.

    먼 산에 눈이 보일 뿐, LA에는 눈이 오지 않습니다.
    대신 봄꽃이 피기 시작했군요. 어제 몇장 찍기는 했지만,오늘은 들꽃 사진좀 찍어 볼 예정입니다. 그래도 다음 주는 되어야 멋진 모습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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