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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30, 2010

비암

미국에 살면, 집들이 야드를 많이 같고 있어서인지 심심 찮게 야생동물들을 (squirrels, chipmunks, skunks, lots of birds, snakes, opossum, raccoons, ground hogs, 반디불, and even fox) 목격하게 된다. 어떤 놈들은 세도 안내고, 버저시 한 구텅이에 아예 터를 잡고 산다. 게중에 무었이 가장 혐오스런 동물이라 물으면 아마도 뱀이 top of the list 에 오르지 안을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뱀을 보면 (크던 작던간에) 일단 기겁부터 하니 (그 원인은 이브에게 있었다고 하지, 아마?)

배-배-뱀이다! 헉억. (아래 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없음)

밤 늦게 computer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방 한 모서리에 뭔 긴 작데기 (about 1.5-feet long) 같은것이 움직이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헉억. 배-배-뱀이닷!!! I almost got a heart attack!!! 'Oh my god! Omigosh!! What the hell!!! What should I do? How and why did it get inside in the middle of the summer night??'

잠시 생각해 보다가, 이정도 작은 놈은 한번 해볼수 있겠다. 싶어 장갑을 끼고, 집게와 빈 김치병을 찻아 이 놈을 잡기로 했다. 왠걸, my clumsy reaction to its movement let it escape behind the bookcase. 'Dang!!! What an idiot!!! 어째 그거 하나 못 잡냐?'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다시 심사+숙고. 하다 내린 결론이 "call 911".
Their response: we don't handle that kind of occasion. I will give you a number you can call (wild animal control or something like that).
With 반신반의, I called that number. Not surprisingly, nobody answered this late.

'큰일이다. 어떡하나? 밤세 지켜보다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니까), 아침에 전화해야 하나?' 안절부절, 안부절절~~~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민중의 지팡이 (일명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 보기로 했다. 세금도 낼 많큼 내는데....(여담이지만, 내가 한국에 살던 시절엔 경찰이 '민중의 몽둥이'로 불렸다. 아마 486세대는 잘 아시겠지만).

다행이도, 한 민중의 지팡이가 약 30분 후에 집에 왔는데,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손이다.. '으~ 도데체 예는 왜 온 거야? 한번 check 하고 딴 사람 부르려나? 아님 총만 믿고왔나? 혹시 경찰을 가장한 터미내이터2?' 

어디 있는지 묻더니 bookcase를 움직여, 뱀이 똥무더기처럼 또아리틀고 숨어 있는걸 찻았다 (아마도 예는 더놀랬을거시다. 내가 왜 여기 왔나 엄청 후회 하면서...). 그러더니 이 민중의 지팡이, 맨손을 두어번 슉슉하더니 금새 잡아버린다..
그리고 잠시 가지고 놀더니,
then he said, "It is a king snake, a common one in this area. It is not poisonous. Do you want to pet?". "No thanks. Please take it away. I was scared to almost death because of it", I said. He smiled, and then disappeared into the dark night with the snake.

살다보니 밸일이 다 생기네.... 그날밤 가슴이 통게통게하여 잠을 한참 못이루다가 잠이 들었는데, 여러 야생동물로 부터 쫗겨다니는 (한 여름밤의) 꿈을 꾸었다. 이제 이 자라보고 놀란가슴 어떠케 치료해야 하나?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