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 2013

입맞춤

clear sky: high 30, low 24

추운 겨울이라 따뜻한 것들이 그리워 지는데....  따끈한 정종 한잔이 그립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또는 팔짱끼고) 걸어가는 모습은 쌀쌀한 겨울을 조금은 훈훈하게 만든다.  삼심년전 대학시절엔 소위 campus couple 이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최고로 찐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안방극장 드라마에서는 고작해야 어설픈 포옹장면이 다 였고.  그래서 "주말의 명화"때 방영 해주는 외화에서 키쓰장면이 나오면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면서도 그 사이로 다 보았다. 

source: yourtango.com
입맞춤. 듣기만 해도 짜릿한 단어.  언제부터 인지 한국드라마에 등장하기 시작한 키쓰장면이 이제는 아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너무 흔해져 버린 입술은 더 이상 가장 달콤한 술이 아닌 것 같다.  전에는 뽀뽀하면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걸로 알았는데....

벌써 올 해의 첫 달이 후딱 지나가 버림을 섭섭해 하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