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8, 2013

five mph

겨울이 그리 춥지 않은 남쪽지방에 사는지라 눈구경 하기 힘든데,
어제는 오후 세시쯤 시작해서 1.4-inch 폭설(?)이 내렸다.  당연히 제설장비도 별로 없고, 눈길 운전경험이 없는 운전자들은 차가 미끌어지니 차선 하나를 잡아먹고 ...

이래 저래 10 mile 떨어진 집에 가는데 두 시간 걸렸다.  해서 평균 속도는 시속 5 마일 (5 mph). ㅠㅠ.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려 그냥 쫙 늘어져 버렸다.



어제의 고생은 아랑곳 없이 아침에 보는 눈온 뒤의 정경은 참 아름답다.  그래서 눈은 미워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사랑만 하기엔 나이가 너무들었고..

간밤에 영하로 내려간 기온으로 side road 상의 눈은 얼어버렸고, K-12 학교들은 모두 close.
아침 병원 appointment 가 있어서, 취소할까 하다가 출발했더니, 다행이 큰 길은 다 녹아서 운전엔 지장이 거의 없었다.   때문에 보통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대기실이 터엉 비어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