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 2013

감기

Weather: mostly cloudy (High, 43°F; Low, 33°F)

올 감기는 상당히 독한 것 같다. 아는 한 친구는 감기로 3주째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회복기로 접어들었다.
다행이도 지난 심여년 동안 심한 감기를 잘 피해다니면서 살았는데, 올해는 좀 겁이나서 부랴부랴 크리스마스전에 flu shot 을 맞았다. Ouch **!

flu shot이란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죽은 감기 virus' 인데 (=vaccine),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 (lymphocytes) 들이 viral antigen 을 인지하면, 이들을 퇴치할수 있는 무기를 장전하게 된다 (immunization).  그래서, 진짜 살아있는 flu virus 가 들어오면 곧 바로 무력화 시킴으로써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다.

건강한 이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이 왕성하여, 어지간한 viral infection 을 막아낼 능력이 있지만, 노약자들은 면역기능이 약하므로 vaccine 을 통해서 미리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건강한 이들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감염에 굴복할 수 있다.

그럼 vaccine은 어떻게 만들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 간단한 방법은, 잘 통재된 실험실에서 virus를 많이 만들어 낸 뒤, 그 virus를 죽이고, 거기에 다른 면역강화 물질 (adjuvant) 을 섞는 것이다.

전통적인 vaccine이 많은 사람을 살렸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다.
1. (가난한 사람들에겐) 비싸다.
2. 오래 보관이 힘들다.
3. (주사) 아프다.

이런 단점 보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genetic engineering 을 이용해 "먹는 vaccine" 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source: Scientific American, 2006

"Edible vaccine"
쉽게 예기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야채나 과일에 있는 세포들로 하여금 viral antigen을 만들게 하면 (위 그림), 이런 식물들을 먹음으로써 면역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아직은 여러가지 법적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지만,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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