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31, 2014

할로윈이다

날씨는 점점 늦가을로 치달으면서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를 예상하고 있다.
오늘 예상 기온은 34-56°F

오늘은 월급날. 샐러리맨에게 꿈같은 날이다.
그리고 할로윈데이.
이민 초기엔 참 신기하게 생각했던 아메리칸 명절...
이젠 그 본 의미도 퇴색해, TV 에선 싸구려 호로 드라마 무비가 판을 친다.

캔디 회사들과 치과의사들은 살맛 나는 날이다.  $2 billion 캔디가 팔린다고 하니....
이날은 애들이 저마다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어둑해질무렵 집집을 다니며 "trick-or-treat"을 왜치는데, 캔디 접대를 않하면 마술을 걸어 못살게 굴겠다는 위협이다.

할로윈 장식의 대표는 단연 Jack-O-Lantern 이다.  큰 호박을 사다 뚜껑을 열어 속의 내용물을 다 퍼내고, 껍질을 카빙해 그 속에 촛불을 켜 놓으면 밤에 멋있는 호박 마스크가 된다.



집에 어린아이가 없고, 그리고 지금 사는 곳엔 아이들이 trick-or-treating 올 애들도 없으니, 이젠 할로윈도 내겐 잊혀져가는 날이다.

할로윈 장식 마켓이 이젠 크리스마스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한다.  이젠 할로윈을 기점으로 연말 샤핑시즌이 막이올랐다고 보면 맞을 게다.

시월의 마지막 날에 그냥 주절주절 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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