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배-뱀이다! 헉억. (아래 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없음)
밤 늦게 computer 일

잠시 생각해 보다가, 이정도 작은 놈은 한번 해볼수 있겠다. 싶어 장갑을 끼고, 집게와 빈 김치병을 찻아 이 놈을 잡기로 했다. 왠걸, my clumsy reaction to its movement let it escape behind the bookcase. 'Dang!!! What an idiot!!! 어째 그거 하나 못 잡냐?'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다시 심사+숙고. 하다 내린 결론이 "call 911".
Their response: we don't handle that kind of occasion. I will give you a number you can call (wild animal control or something like that).
With 반신반의, I called that number. Not surprisingly, nobody answered this late.
'큰일이다. 어떡하나? 밤세 지켜보다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니까), 아침에 전화해야 하나?' 안절부절, 안부절절~~~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민중의 지팡이 (일명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 보기로 했다. 세금도 낼 많큼 내는데....(여담이지만, 내가 한국에 살던 시절엔 경찰이 '민중의 몽둥이'로 불렸다. 아마 486세대는 잘 아시겠지만).
다행이도, 한 민중의 지팡이가 약 30분 후에 집에 왔는데,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손이다.. '으~ 도데체 예는 왜 온 거야? 한번 check 하고 딴 사람 부르려나? 아님 총만 믿고왔나? 혹시 경찰을 가장한 터미내이터2?'
어디 있는지 묻더니 bookcase를 움직여, 뱀이 똥무더기처럼 또아리틀고 숨어 있는걸 찻았다 (아마도 예는 더놀랬을거시다. 내가 왜 여기 왔나 엄청 후회 하면서...). 그러더니 이 민중의 지팡이, 맨손을 두어번 슉슉하더니 금새 잡아버린다..
그리고 잠시 가지고 놀더니, then he said, "It is a king snake, a common one in this area. It is not poisonous. Do you want to pet?". "No thanks. Please take it away. I was scared to almost death because of it", I said. He smiled, and then disappeared into the dark night with the snake.
살다보니 밸일이 다 생기네.... 그날밤 가슴이 통게통게하여 잠을 한참 못이루다가 잠이 들었는데, 여러 야생동물로 부터 쫗겨다니는 (한 여름밤의) 꿈을 꾸었다. 이제 이 자라보고 놀란가슴 어떠케 치료해야 하나?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