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2, 2015

짚-라인 (zip line)

날씨: 90도를 연일 오르락 내리락 한다.  다행이 비는 자주 와 주어서 후덮지근하지만 심어논 식물들이 충분이 물을 마시니 다행이다.

한국에 사는 누이부부가 처음으로 우리집을 방문했다. 거의 13년 만에 보는 샘이다. 나는 장거리 여행을 너무 싫어 해서 한국에 거의 나가 보질 않았고, 누이도 간호사 생활에 쉽게 장기간 휴가를 얻기 힘드니, 시간이 그리 흐른 것...  어쨌든 이번에 큰 맘 먹고 저질러 버렸다. ^^
공항에 마중나가 보니, 삶의 고달픔이 주름으로 바뀌어 가지만 그런 데로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다.

뉴욕 워싱톤 인디애나등등을 번개불에 콩궈먹 듯 여행하고, 정작 우리 사는 주변은 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떠나기 이틀 전 마음먹고 스모키산에 가서 Zip-line 을 타기로 했다.
산중턱 곳곳에 타워를 세우고 타워사이를 연길하는 줄을 설치해 그 줄을 타고 산과 산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어떤 코스는 그 높이가 까마득해서 밑에서는 사람이 조그만 점으로 보인다.

안전때문에 타기 전에 몸무게를 재서 일단 합격을 받아야 한다.  넘 무거우면 (max. 250 lb) 당연히 안되고, 넘 가벼워도 추진력이 부족해서 가다가 중간에 걸리기 때문에 안된다.  그래서 조그만 아이들은 제외...

첫 출발지점.  저 밑에서 경운기 같은 차를 타고 다음 봉우리로 이동  
이 다음 코스가 마지막 
나는 무섭다고 일단 빼고 사진사로 활약해 기념 사진들을 찍어 주었다.  다들 좋아 해서 데리고 온 보람이 있었다.  그럼.. 우리 타운도 근처에 가 볼만한데가 제법 있다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