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7, 2012

so beautiful bug-15: 하루사리 (Mayfly)

밤 테니스 코-ㄹ-트의 불빛에 날라든 놈들 중에, 이놈들이 잡혔내요.
바로 하루살이들..
마침 카메라가 없어서 (테니스치러 가면서 카메라 갖고 다닌 사람 있음 나와보라 그래!!), 테니스공 캐이스에 잡아와 집에서 찰칵 찰칵..

앞다리를 쳐들고 있는것이 재미있다. 왜 그럴까?

같은 종 같은데 아마 암수가 다른가?


애벌래들은 물에 살면서 성장이 끝나면, 성충으로 변태하는데, 여기까지는 모기들과 비슷하지만, 성충으로는 몇 시간에서 몇 일 밖에 못사는 운명을 타고난 가여운 녀석들... 이런면에선 매미들 하고 비슷.

이들의 짧은 성충의 삶 (ephemeral life)을 반영하여, (Latin 어에서 유래된) 학명도 
Order Ephemeroptera.

짧은 뭍생활....  어떻게 해야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 ㅋㅋ

이들의 bucket list를 살짝 보자면,
첫째도 XXX
둘째도 XXX
셋째도 XXX

species 의 존속을 위해, reproduction 만이 성충의 존재 목적인 샘이군요..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먹거리 찾아 다닐 시간도 없어요, 해서 입이 아예 퇴화되어 버렸다는 가여운 스토리.

못 먹으니 애벌래때  축적해 논 에너지원으로 짧은 생을 살면서  그 동안 reproduction 을 끝내야 하니, 서로 mate 찾아 다닐 시간도 없고.  그래서, 성충으로 변태하는 기간이 아주 sync 되어, 수십 수백 수천마리의 Mayfly 들이 한꺼번에 떼거지로 뭍에 나옵이다.  mating 이 끝나자 마자, 암컷들은 죽어 가면서도 물에다 알을 낳고 생을 마감....

"survival of the species"
인간의 존재목적도 궁극적으로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