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7, 2012

박순이 방생


초파일도 아닌데..

지지난 주말 숲 속에 난 길을 운전하다, 맞은 편 차선에 잔뜩 웅크린 거북이 한마리를 목격하곤 차를 새워 그놈을 냉큼 집어 집에 데려왔다차가 마침 없었기에 망정이지, 벌써 황천길로 갔을 놈이다.

Internet 에서 이미지 search 를 해 보니, (여자)Box turtle 이다해서 이름이 '박순이'가 되었다.  
 

 
몇 살일까?  
Shell에 보이는  ring의 수가 (정확 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알려준다 하여 (like tree's year ring), 세 보니 14살 정도.  100여 년을 산다니, 아직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라 하겠다.

어떻게 뒤집지?  
은근히 장난기가 발동. 해서 비듸오로... ㅋㅋ



며칠 집에서 토끼밥을 주며 키우다가, 지난 주말 시냇가에 방생했다헌데 이놈이 고개를 옆으로 쳐들더니, 나를 한동안 빤이 쳐다본다. 마치 이별을 아쉬워 하듯 


잘 살아라. 다시는 위험하게 길 가로 나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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