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5, 2012

모성애-1

자식들을 위해 자기 희생을 마다 않는 어머니들의 이야기야 그리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런 인간의 모성애에 버금가는 한 새의 이야기를 여기 담고자 한다.

며칠 전 우연히 필드에서 한 새가 요란하게 나를 경계하며 짖어덴다 (사실 아내가 먼저 목격했다).  그 동안의 경험에서 '이 녀석이 알을 근처에 까 놓았구나' 하는 추측을 하고 근처를 조심 살피니 과연 알 세개가 가지런히 wood chip 으로 만든 nest 에 놓여있다.

This photo was taken at dusk.  There are three eggs on the ground next to the mother bird.



땅거미가 지기 시작해서 일단 확인을 위해 어미새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조류도감으로 찾아 나가 보니, 아! 바로 killdeer 라고 불리는 새다. (주변에서 보는 새, 곤충, 동물, 꽃, 나무등의 이름을 찾아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은퇴하신 분들께 권하고 싶다.)

Killdeer?  What a name!!  이 새들이 내는 소리를 따서 이름이 지어졌단다...^^.  'plovers' 의 일종인데, 이 그룹만 특이하게 내륙에 많이 살고, 다른 plovers 는 주로 seashore 에 산다고 한다.



Killdeer의 특징으로는 목을 감싸고 있는 무늬: two black and white collars.  아마도 American robin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고, 부리가 긴 편, 다리도 여느 새들 보다는 좀 긴 편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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