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심어논 콩을 수확하다가, 제법 크고 (몸길이가 적어도 1 inch) 통통하고 가시들이 뭉쳐서 듬성듬성 나있는 애벌레 한마리를 잡아와서 "여봉! 이거 뭐야?"
내가 아무리 곤충박사라 하지만 그 많은 곤층을 다 알순 없는 것.
어쨋든 평소 습관데로 손가락으로 등을 쓰다 듬으면서 "아이 귀엽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따.끔. 거리는 느낌이 손가락을 통해서 전해진다.
"어! 뭐지?"
하얗고 빨간 옆줄무늬가 인상적이다. |
키워 볼 요랑으로 콩잎을 따러 갔더니, "애그머니!" 좀더 크고 이번에 노랑 몸뚱이를 가진 넘이 앉아있다. 'OK, 너도 일루와, 친구나 해라' 하고 잡아와 같이 통에 넣어주고 관찰하는 중이다.
어른벌레인 IO moth 의 뚜렸한 특징은 눈 달린 날개. '눈' 같이 새긴 큰 'eyespot' 있다. 공격하는 놈들을 깜짝 놀랐게하는 warning signal 로 이용한다.
from Wikipedia |
계통학적으론:
Order Lepidoptera
Family Saturn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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