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3, 2015

겨울소품-둘

지난주에 몰아닥친 약 4 인치의 눈으로 온 세상이 또 하얗게 물들었다.
꼴보기 싫은 참새녀석들 뗌에 새모이통도 새로 채워놓지 않아 그동안 떼거지로 몰려들던 새들이 뜸한데, 온 땅이 눈으로 덮혀 있으니 그 놈들 배를 골고 있을게다.
집에 굴러 다니고 먹지 않던 빵 한 조각을 던져 놓았더니, Northern Cardinal 이 주린배를 움켜잡고 찾아왔다.

Northern Cardinal
화려한 빨간색 깃털을 자랑하는 이 넘들.  아마도 가장 눈에 잘띄는 새 종류라 하겠다.  게다가 까만색 복면을 한 얼굴, 뿔 같이 올라온 깃털, 빨간색 부리 등이 우리 눈엔 참 재미나게 생긴 놈들이다. 그런 이유로 이 놈들은 여러 광고 또는 심볼 (예로 St. Louis baseball team 과 Arozona football team 은 Cardinals) 로 애용되어 왔다.
다른 종류의 새들처럼, 암놈은 숫놈보단 색이 화려하지 않다.




눈속에 날아든 이녀석. 빵조각옆에서 "내 밥이야! 건들지마!" 하는 것 같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모습이 참으로 눈에 확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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