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공부를 조금씩 하며 하늘을 보니, 금성 목성 화성 토성이 내 눈에 들어 온다. 금성이야 워낙 초저녁부터 아주 밝게 보여, 계명성, 샛별, 개밥바라기별등로 불려왔던 아주 쉬운 놈이지만, 다른 행성들은 그전엔 전혀 관심없이 지나친 것들이니, 행성인지 항성인지 구분없이 그저 밝은 별, 어두운 별, 휜 별, 붉으스름한 별 이 고작이었다.
별 관찰을 좀더 체계적으로 잘 해보려고 이 곳 지역의 별보기 동호인 클럽에 가입을 했다. 여기서 사람들과 예기하다보면 또 다른 별세계다. 지금까지 접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language 를 쓰니...
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한달에 두 번씩 빛이 없는 산중으로 가서 별 관측을 하는 Star Parties 를 한다. 어제 처음으로 약식 star party 에 가서 다른 고수들의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언젠가 (망원경을) 사고져 가격 성능등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실물로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젯밤은 꽃샘추위에 바람이 불어 매우 추웠지만 하늘은 청명하여 별보기엔 아주 좋은 밤하늘..
한 분이 자기 망원경으로 목성을 잡아 보여 주었는데,
WOW. 큰 목성을 사이에 두고 네개의 달이 선명하게 보인다. 갈릴레오가 처음 기술해서 Galilean moons 이라고도 하는 이들은 Io, Europa, Ganymede, Callisto 다. Europa 에는 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반)달을 보는데, 또 WOW 다. Appolo 15 의 착륙지점까지 볼 수가 있다.
Apollo 15 landing site (화살표) |
이제야 Amateur Astronomy 에 첫 발을 내 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