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30, 2016

five planets on the line

from Sky & Telescope website

지난주와 이번주의 special celestial event 는 다섯개의 행성을 한번에 다 볼수 있다는 것..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선 해가 약 7시 반경 뜨는데, 5시반쯤에 일어나 청명한 하늘을 보면 목성이 (Jupiter) 이미 중천에서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중천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이 목성이고 사자자리 Leo 의 발 밑에 위치한다), 붉은 화성이 (Mars) 아직 동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그 왼쪽 밑으로 또 하나의 붉은 별이 보이는데, 이것은 행성이 아니고 red giant 인 Antares. 전갈자리의 하나. 이 Antares 를 기준으로 살짝 왼쪽 위에 약간 누리끼리한 밝은 별이 있는데, 이것이 토성 (Saturn).
시간이 조금 지나 약 6시경에 젤 밝은 금성 (Venus) 이 동쪽에서 떠오른다. 조금뒤 금성에서 살짝 왼쪽밑으로 자그만 별이 선명이 뜨는데, 이것이 바로 수성 (Mercury).

The planetary alignment visible in Earth’s skies is due to the relative positions of the planets in their orbits around the sun. ILLUSTRATION BY ANDREW FAZEKAS, SKYSAFARI

수성을 제외한 나머지 행성들은 관찰할 기회가 많았는데, 아직것 수성은 본적이 없었다.  오늘 새벽에 잠이 깨어, 일어난 김에 수성을 한 번 보고자, 차를 몰고 좀 넓게 트인 곳을 찾아 해메다가 (수성은 지평선 가까이 에서만 볼수 있다고 해서), 언덕위에 지어진 한 주택가를 찾아가 동쪽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위치상으로  수성이라 생각되는 별이 있다. 그런데 색갈이 마치 화성같이 불그스럼해서 일단 흥분을 감추고 집에 돌아와 보니 우리집 마당에서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곧 날이 밝아져서 모든 별이 사라졌다.

조금뒤에 확인차 전문가에게 전화하고, club 의 야후 그룹방에 확인을 부탁했더니, 내가 본 것이 거의 맞을거란 회신이 떳다. 마치 해돋이때 해가 붉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야호!!
낼 새벽에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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