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5, 2016

Pluto, 낙오된 행성

태양을 일정시간을 두고 일주하는 놈들을 행성 (Planets) 이라 하고, Planet 의 어원은 'wanderer' 를 뜻한다고 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국민학교 자연시간에 열심히 외운 태양계의 행성들..
하지만 최근에 명왕성을 다른 비슷한 물체와 함께 소행성 (dwarf planets) 으로 분류해서 그 위치가 한단계 강등되었다. (우리가 뭐라 부르던 Pluto 가 불평하진 않겠지만 ^^)

그동안의 끈질긴 우주탐험을 통해 수금화목토천해 까지 많은 선명한 사진들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명왕성은 그 신비를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일단 지구로 부터 너무 멀다.  지구에서 평균 거리가 약 3.8 billion miles, 즉 38억 마일 (자동차로 70 mpg 로 달리면 6200년 걸리는 거리). 빛의 속도로도 5.5 시간 걸린다. 그리고 너무 작아서 (지구의 달 보다도 작다) 허블 망원경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얻기가 불가능.

NASA 에서 2006년 1월에 Pluto 탐사를 목적으로 New Horizons 을 쏘아 올렸다. 그로부터 9년반이 지난 2015 년 7월에 드디어 Pluto 에 근접해서 Pluto 와 그의 가장 큰 달 Charon 의 선명한 이미지들을 전송해 왔다.

Pluto (NASA)
Pluto 의 다섯개 달중 하나인 Charon
Pluto 의 자전 주기는 6.4일. 조그만 것이 아주 천천이 돈다.  공전 주기는 248년. 공전 괘도가 아주 타원형이어서, 어느 시점에서는 Neptune 보다 더 가깝게 지구에 접근한다.

그 어마어마 한 거리에 있는 그 조그만 Pluto 까지 끌어 당겨 돌리는 태양의 힘에 다시금 경외스럽다. 

orbits of pla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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