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7, 2016

so beautiful bug 37: praying mantid

겨울철이라 그리 뚜렸한 움직임이 없지만, 생존의 본능은 조용한 가운데서도 바쁘다.
조금 따뜻해진 주말 오후에 마당을 기웃기웃 하다가 가지에 붙어 있는 이 괴상한 물체를 목격했다.  다름아닌 사마귀의 알집.  꺽어와서 일단 사진을 찍고 조용이 야채밭 근처에 방류했다. 올 봄에 께어나 해충들 많이 잡아 먹기를 기대하며...

사마귀 알집. 그 크기가 귤보다 조금 작다. 
저 큰 알집을 엄마 사마귀가 어찌 몸에 담고 다닐까?  web 사진을 보니, 배의 거의 전부가 알집으로 채워 져 있는 것 같다. 
임신한 사마귀 아줌마.  Web 에서 down
수 년전에 알집 하나를 데리고 와서 새끼들을 관찰해 볼 요량으로 빈 통에 넣어 두고, 별로 기대도 안 하던 차에 어느날 아내가 소리쳐 가 보니 통 안이 갓 깨어난 baby 로 가득 차있다. 

아마 두번 탈피를 한 놈들 같다.
뭐를 먹일 지를 모르니, 일단 연구실에 있는 초파리를 방류해서 먹이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오래 살지 못하고, 살아 남은 몇놈이 탈피를 해서 몸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더 이상은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하여 방류...

다른 많은 곤충들은 알을 하나 씩 낳는데, 이렇게 수십 수백개의 알을 담은 알집을 낳는 곤충으론, 메뚜기, 바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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