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27, 2015

교황과 자연의 원리

오늘 일요일자 신문 코믹을 보다가 다음의 comic strip 을 보고, '카톨릭이 변하는가?  드디어 자연의 원리를 깨우쳤는가?' 라는 조그만 희망이 생겼다.  교황님이 하셨다는 이 말은 뭐 대단한 것도 아닌 모든이가 다 알고 있는 거지만, '지위'가 말의 가치를 결정하는 인간사회인지라 그만큼 효과가 크기를 희망한다.

Mutts (9/27/2015)

인본주의 사상이 만들어낸 엄청난 산업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물질적으로 풍부해 졌는데, 그런 풍요로움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건 불문가지.
'인간의 존재는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어먹지 않아야 겸손함을 배우고, 자연을 공존과 화음의 대상으로 존중할 수 있는 것이다.
헌데 하나님의 special 창조물로 태어난 인간에게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창세기 1:26)" 란 종교사상은 참담하게도 온갖 종류의 자연 파괴와 정복을 정당화 시켜버렸다.

이미 오래전 불교사상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의 태도를 가르쳤는데, 이제서야 카톨릭이 불교적 가르침을 수용하는 것인가?  흥미롭게 주목해 볼 일이다.  인류 생존의 연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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