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2시경 부터 몰아닦친 T-storm 으로 홍수걱정에 잠을 설치고 말았다. 잠이 들고 있던 찰나, 광풍이 갑자기 불고, torrential shower 가 창문을 두드려 대니 두려움마저 생기며 잠이 화악 깨 버렸다. 그로부터 거의 두시간 가량 번개를 동반한 크고 작은 비가 번갈아 가며 나를 고문속에 몰아 넣었다. 이 겨울철에 도대체 이런 변고가 왠 말인가... ㅠㅠ 반면에 북쪽지방은 논 속에 파묻혀 난리이고. 올 겨울은 쫌 너무한다.
조금 느즈막히 잠이 깨서 밖을 보니, 아주 화사한 sunny. No fair!
핀란드에선 Caribou (Reindeer) 의 roadkill 또 그로 인한 사고가 큰 문제인가 보다. 길가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해 놓으면,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훔쳐간다고 한다. 그래서 한가지 아이디어로 caribou 뿔에다 야광물질을 발라놓아 밤에 잘 보이도록 하여 사고를 줄이려는 시도를 한다고 한다.
AP PHOTO/ANNE OLLILA, EXECUTIVE DIRECTOR OF THE REINDEER HERDERS' ASSOCIATION, FINLAND/LEHTIKUVA |
이제 뻘간코 루돌프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봐야 할 때가 왔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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