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날씨가 오늘 오후부터 누그러 지는 것 같다. 휴~우~
몇달 전부터 옆에 딱 붙어 같이 사는 사람이 인터넷에서 한국 코미디 프로 '개콘 (개그 콘썰 트)'을 보면서 끼득끼득 거리길레, 궁금해서 조금씩 같이 보다가 훅되 버렸다. 처음엔 별 재미를 못 느꼈는데, 자꾸 보니까 코드가 맞혀지면서 아주 웃긴다. 싯콤도 자꾸 보면서 상황과 인물의 특성을 간파해야 재미가 더해지는 것 처럼... 운동경기도 선수들을 좀 알아야 보는 재미가 있듯이...
개콘 '시청율의 왕'에서 |
구봉서, 배삼룡, 배일집, 곽규석, 배연정등등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일주일에 한번 웃음을 선사하던 70년대.. 집에 테래비가 없으니 ㅠㅠ, 옆에 같이 사시던 고모네집에 가서 열심히 보던 시절이다.
웃으면 복이와요 장면들 |
개콘을 보면서, 새월의 격차를 새삼 실감한다. 소재, 아이디어, 소품도 다양해지고.
희극배우들. 사람을 웃게 만드는 것이 직업인데, 정작 본인들은 웃고 사는지?...
남아있는 삶이나마 더 웃으면서 살아야지.... ^^ ^^ ^^
오늘부터 개강. 스프링 브레잌이 벌써 기다려진다. 이래도 되나? ㅎㅎㅎㅎ
기다림은 설레임! 앤돌핀이 나옵니다.
ReplyDelete1st grade 손녀가 (뭘 안다고) 학교 안가는 날은 무지무지 좋아한다는군요!!!!!
한때 한국에서 선생님이었던 집사람 왈,
Delete학생때는 학교가는게 좋았는데 선생이 되니까 학교가는 일이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