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30, 2012

어씨 오픈을 보고

cable TV를 최근 upgrade 해서 드디어 ESPN 을 시청할 수 있었는데, 어제 끝난 Australia (Aussie) Open Men's final match를 3rd set 중반 부터 볼 수가 있었다.

Djokovoc vs. Nadal
이들 이름은 익숙한데 시합을 보는것은 처음이군요.
결과는 무려 약 6시간의 사투끝에 Djokovoc 의 승리로...
(나는 30분 뛰고 헥헥거리는데... ㅠㅠ)


경기를 보는데 마치 roller coaster 같아요.
3rd set 을 맥없이 내준 Nadal 이 곧 무너질 것 같더니만,
끈질기게 달라붙어 기어이 4th set을 따냈고,
그 여새로 final set 에서 4-2로 리드하는 상황이...
이때는  Djokovoc이 무너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상황이 다시 역전, 결국 Djokovoc grabbed the crown!!

중계 해설가들의 commentaries 중 기억나는 것은 (maybe not exactly the same words):
"Both players are not willing to surrender!!"
"The match highlights not only their great skills but also their will...."

인생도 이와 같읍니다.  Roller coaster.  새옹지마란 예기지요.
같이 본 아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됐어요.  쉽게 포기하지 말라!

=°|°=

Friday, January 27, 2012

포근한 겨울

작년 겨울은 제법 춥고 눈도 꽤 내렸는데, 올 겨울은 포근하군요. 조은 점, 나쁜 점이 있겠죠?

일기하니까 내 나이또래 분들은 김동완 통보관을 기억하시리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도위에 저기압 고기압 위치와 등압선들을 매직펜으로 거침없이 그려 나가시던...   아마도 방송전에 연습을 만이 하셨겠지요?


아주 오래된 수필 모음에 그 분의 일화가 잠간 실렸었는데, 다 잊어먹고, 기억나는 한토막 이야긴 즉슨;

결혼을 앞두고 장인 될 분과 대면하던 날,

장인왈, "자내는 무슨일을 하나?"
김동완왈, "예, 관상대에 있읍니다."
장인왈, (몹시 못마땅한 듯) "음 그런가?"

며칠 뒤 다시 만난 자리에서,
장인왈, "내 알아보니, 자내를 아는 관상쟁이들이 아무도 없든 데?"
(장인: 처음엔, 젊은놈이 관상보고 점이나 치는 줄 아셨던 모양. ㅋㅋ)

Friday, January 13, 2012

달라이 라마가 주는 인생교훈

뭐 다 아는 (들어 본) 예기지만, 잃어 보니 새삼 생각할 기회가 되네요.


Instructions for LIFE by Dalai Lama:

1. Take into account that great LOVE and great achievements involve great risk.
(위대한 사랑과 업적은 위험이 따르는 법.)

2. When you lose, don't lose the lesson.
(질땐 지더라도, 그로인해 얻은 교훈은 잘 간직하세요.)

3. Follow the three Rs:
                               Respect for self
                               Respect for others
                               Responsible for all your actions.

4. Remember that not getting what you want is sometimes wonderful stroke of luck.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하여 실망하지 마세요. 때론 그것이 행운을 가져오기도 하니까. 인생사 새옹지마인 것을..)

5. Learn the rules so you know how to break them properly.

6. Don't let a little dispute injure a great friendship.
(조그마한 논쟁으로 값 비싼 우정을 잃지 마세요. 조그만 허물은 덮어주는 아량이...)

7. When you realize you've made a mistake, take immediate steps to correct it.
(실수를 께다랏으면, 즉시 고치도록 하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어색해져 못 합니다.)

8. Spend some time alone everyday.
(매일 혼자있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 보세요. 맨날 혼자 있는 분들은 고려대상이 아님.)

9. Open your arms to change, but don't let go of your values.
(변화를 포용하되 자신의 가치는 잊지마십시요.)

10. Remember that silence is sometimes the best answer.
(침묵은 때론 제일 좋은 답입니다.)

11. Live a good, honorable life. Then when you get older and think back, you'll be able to enjoy it a second time.
(좋은 참된 삶을 사십시요. 나중에 후회없도록...)

12. In disagreements with loved ones, deal only with the current situation, Don't bring up the past.
(부부 싸움때, 오래된 과거를 끌어들이지 마세요. ..서로만 다칩니다.)

13. Share your knowledge. It's a way to achieve immortality.
(당신의 지혜를 나누십시요. 그 지혜는 영원할 겁니다.)

14. Be gentle with the Earth. (지금 살고있는 터전을 사랑합시다.)

15. Once a year, go someplace you've never been before.
(일년에 한번쯤 낮선 곳에 가 봅시다.)

16. Remember that the best relationship is one in which your love for each other exceeds your need for each other.

17. Judge your success by what you had to give up in order to get it.
('그것을 얻기위해 무었을 포기해야 하는가'로 당신의 성공을 판단하세요. 그 '무었'이 '그것'보다는 크면 안 되겠지요..)

18. Approach love and cooking with reckless abandon.

Sunday, January 8, 2012

고마운 분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인디애나주에 사시는 아버님을 뵈려 ~450 마일 북쪽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운전하여 가는 도중, 100여 마일 정도 남기고 serpentine belt 가 끈어지면서 차가 서 버렸다.  It was around 7 PM.  Oh Boy!!  처음 당하는 일이라 정신이 무척 혼란스러웠다.  이거 우리 모두 동태터럼 길가에서 얼어죽나 ㅠㅠ!

그래도 침착히 차를 shoulder 에 세우고, 이사태를 어찌 수습할까 고민.  사방은 모두 어둡고, 차들은 씽씽 달리니, 참 위험하다.  일단  AAA에 전화를 했다.  어짜피 차를 tow 해야하니..

위치가 어딘지도 확실치 않아 GPS에서 나타난 위치를 대강 알려주는데 마침 sheriff 가 반대 방향으로 가다 우리를 보고 차를 돌려 왔다. 해서 sheriff에게 지금위치를 AAA operator 에게 알려주라 청하고...  다행이 Greensburg 라는 작은 타운이 그리 멀지 않았다.

The sheriff also offered giving us a ride to the nearest town, as the towing truck usually has a limited room for passengers.  How nice!!

잠시 기다리니 AAA towing truck came.  구세주가 따로 있던가....  And the truck driver found that the belt was broken.  Fortunately, the truck has a crew cab that could hold all of us together.  Sheriff와 작별인사를 하고 Greensburg로 향했는데, 인제 차를 어드서 고치지? 할러대이 바로 전 이라 shop 이 일찍 닫지 않았을까??

Truck driver가 아는 NTB라는 곳을 갔더니 마침 still open 이라, 구세주가 따로 있던가...
After careful inspection, the mechanic said that the belt was broken because of the failure of the idle pulley (see below).  Then he said that the part is a dealer-only carrying item, meaning that they don't have it.  Even worse, the nearest dealer is about 40 miles away and it was closed already.

(E) is the part that failed.

He then called several places and found out that the part is actually compatible with BMW part.  He said that since the BMW dealer is in the town where he lives, he will pick up the part tomorrow morning.  He did  and fixed our car on the Christmas Eve.  Anyway we had to stay the night at this town and they kindly gave us a ride to and from the hotel nearby.

**Thanks all who helped us to make this trip safely**
*고딩인 아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다.

A few tips for long distance driving during winter season:
1) Always bring the GPS with you, even though you know the way very well to the destination.
2) If possible, have a membership of the emergency road service (such as triple A), although your car is relatively new.  This is a kind of inexpensive insurance.
3) Carry warm clothes/blankets in the car.  Once the car stall, you have no power to heat up.
4) Carry at least one flash light emitting bright light. A small one with LED was too dim.
5) If possible, carry 'emergency flares' which can show your location easily to the police and other passing cars.
6) Fully charge your cell phones before you leave.  If the battery is gone bad (i.e., it loses the power too fast than normal), change the battery before you leave.
7) If possible, drive while it is still bright outside.

A diagnosis of the belt failure:
serpentine belt는 한 번에 끈어지지 않는다.  만약 운전도중 앞에서 규칙적으로 '딸각 딸각'소리가 들리면 belt를 즉시 첵!!  우리도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무시하고 가다가 일이 났음.

Wednesday, January 4, 2012

Happy New Year

그동안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mage from 'www.arterruption.net/freebies/'
The dragon is the only imaginary animal in the Chinese Zodiac.
Thanks for your visiting my blog.  I wish you'll be happy and stay healthy.

Tuesday, January 3, 2012

한글

연말연초에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를 폐인되기직전 다 보았다. 우리가 이렇게 편히 쓰는 한글의 창재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픽션을 섞어가며 그런대로 재미있게 그렸다.  그리고 언어가 어떻게 만들어 져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글을 만드려면 우리가 내는 소리를 표기할수 있는 심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여러가지 소리들 중 같은 음가를 가진 소리를 찾아내야 하는데, 예로, 개미, 거위, 고사리, 김치, 감자, 겨울...등등 에서 'ㄱ' 소리가 초성의 공통으로 쓰임을 발견해야 한다.  이리 써 넣고보니 쉬워보이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것들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일까?  초성은 또 그렇다 치고, 종성의 공통점은?  이런삭으로 우리가 쓰는 수 만가지 단어들에서 '공통음가'를 찾아내야 한다.

'공통음가'를 찾아내면, 다음엔 그 각각의 음가에 심볼 (자음 또는 모음) 하나하나를 부여해야 한다.  어떻게 심볼들을 만들것인가?  이 심볼들은 간단하면서도 어느 정도 규칙성이 있어야 하지않을까?

그 다음 이 심볼들을 어떻게 이어 붙이면 어떤소리를 내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어야 할 것이다.  컴퓨터도 없던 시대에 이러한 엄청난 작업을 십수년만에 해낸 세종과 그의 조력자들은 실로 천재들이지 않은가? (혹 컴퓨터를 먼저 발명하셨나? ㅋㅋ)

한편, 세종이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말을 쓰고 있을까?  뭔가는 쓰고 있겠지...
Life always finds a way to evol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