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째 지구의 날 (Earth Day) 이다.
이미 회복불능의 상태라고 까지 진단된 지구를 조금이나마 연장시키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날.
가속화 되는 지구 온난화는 심각한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서 심각한 기근과 가뭄이 닥쳐올 조짐이고, 결과로 농산물 값의 앙등이 예상된다. 더 많은 땅이 농산물 생산을 위해 개발 파괴될 것이니, 기후 변화와 더불어 엄청난 스케일의 멸종위기가 닥쳐오고, 생태계의 붕괴는 곧 인류의 멸망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니.... 앞으로 100년을 견딜 수 있을까?
작년 12월 파리에서 195개국 대표들이 모여 "Paris Agreement" 에 사인을 헀는데, 이 협약의 요지는 "각자 열심히 노력해서 2100년 까지 지구 평균온도 증가를 섭씨 2도 이하로 낯추자"이다.
(불행이도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는 아마 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이산화탄소 방출을 최대한 줄이고, 이미 공기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recapture 하는 기술을 개발시키는 것.
하지만 이 목표는 정부 주도로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목표달성은 곧 경제규모의 퇴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성패의 갈림길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 시급성을 인식하고, 하루에 한가지 만이라도 노력을 기울이고져하는 태도의 변화이다.
우리는 어떤 일들을 통해서 지구 온난화 방지에 조그만 힘을 보탤 수 있을까?
1. CO2 방출을 줄이려면 fossil energy 사용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은 참으로 많다. 조금 열거해 보자면:
1) 출산 억제: 사실 모든 문제의 근본은 인구증가에서 시작된다. 가족, 국가의 차원에서 벗어나, 이 지구를 하나의 존재로 보는 시각이 길러져야 한다. 다시 말해서 가족-국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2) 여름엔 일도 높게, 겨울엔 일도 낮게. 춥고 더운 것을 조금 참으면 되는 일이다.
3) travel less:
4) 경차를 소유: 가급적이면 연비가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 전기자동차면 젤 좋겠는데, 아직은 보편화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니.. 기대해 볼 만하다.
5) one less flush: 변기 한번 사용에 1 리터 (구식은 1 갤런까지) 의 drinkable water 가 이용되고, 이 물은 sewer treatment 시스템을 이용해 recycle 되는데, sewer treatment 를 가동하는 에너지는 물론 거의 화석에너지이다. 그러니 일인당 하루 딱 한번이라도 변기 flush 를 줄인다면 그양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어떻게 줄이나? 가족의 경우 연속 사용을 유도하고 마지막 사람이 flush 하면 된다. 남자들의 경우 오줌을 따로 병에 담아서 화단-화분에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줌은 아주 훌륭한 거름이다.
6) recycle: 예로 설거지, 쌀뜬물을 모아 화단에 물 주기.
7) one less car wash.
8) one less shower. 땀나지 않는 겨울철엔 하루 걸러 한들 아무 문제가 없다.
9) one less shopping. 거의 모든 상품제조는 결국 CO2 방출로 이어지니, 소비경제는 필수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직접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생각해 보면 의외로 나의 조그마한 행동-관습-인식 변화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2. CO2 recapture:
나무를 심자. 마당에 잔디를 조금 줄이고 한 그루라도 나무를 심자. 각 가정에서 한그루라도 심으면 그 나무들이 빨아들이는 CO2 의 양은 어마어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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