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6, 2016

so beautiful bug 38: crane fly

해마다 이른 봄에 어김없이 떼를 지어 나타나는 벌레로 이 crane fly 를 빼 놓을 수 없다. 워낙 많이 날라다니니 귀찮기 조차 하다. 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곤충은 아니니 다행이다.
생김새가 모기를 닮아 어렸을 적엔 왕모기라고 부르고 무서워 했던 기억이 있지만...

어른 crane fly 들은 늦 봄으로 가면서 언제 왔냐는 듯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물론 사라지지 전에 사랑을 하고 그래서 생긴 알들이 흙 속에서, 또는 물 속에서 깨어나 애벌레로 열심히 살아서 다음해 봄에 다시 출현할 것이다.  애벌레는 원통형으로 마치 나비 에벌레하고도 흡사한지만 이들은 나비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류군에 속한다. 에벌레는 leatherjacket 이라 부른다고.  그 유래는 좀더 공부해 본뒤에..
열애중인 crane fly 한 쌍. 위가 female. 연한 색갈로 봐서 이 여자벌레는 번데기에서 깨어 난지 얼마 안되보이는 처녀. 곤충은 한번 mating 을 하면 female 은 다량의 sperm 을 몸 속의 특수기관에 저장을 하고, 알을 날 때마다 수정시킨다. 

어른 벌레는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관찰한 바로는 식물들 이파리 표면에서 뭔가를 훌터먹는 듯한 행동을 보여 준다.  어떤 종류의 에벌레는 식물뿌리를 먹고 살아 해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Order Diptera
Family Tipul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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