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15

air-con 고치기

(2003년에 뽑은) 12년 된 차가 air-con 이 안 나온다.  작년에 발견하고, 샵에 가서 $150 인가 주고 고쳤는데, 올해 또 그런다.  그냥 무시하고 이열치열!!! 을 왜치며 다니다가, 지난 번 빵꾸떼우는 걸 사면서, 옆에 잔뜩 진열되어 있는 air-con recharge can 들이 눈에 들어 왔다.



흠...  함 해보자. 까짖거 $25 버린 셈 치고..

한 통 사와서 instruction 을 읽는데, 이거 쉽지가 않다.  그래서 또 구글 서치..  한 U-tube 가 비슷한 차종으로 A/C recharge  하는 방법을 보여 주는데, 처음엔 '아 이거야!' 하다가, 조금 이상해서 다시 내 차 뚜껑을 열고 비교해 보니 조금 이상하다.
다시 manual 하고 인터넽 서치를 더 해보니, 이제야 A/C-refill 이 들어가는 구멍을 찾았다 (밑 사진의 blue cap).


좋아..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실행단계.  근데 또 막혔다. 이 can 의 blue cap 을 여는데, 핀이 떨어진다.  '이건 뭐지?  어디 들어가는 거지?'  또 한 참을 소비한 뒤에야 해답을 발견.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차 시동을 걸고 A/C 를 틀어논 다음 (물론 garage 밖에서 해야함)
위 사진에 보이는 blue cap 을 열고, can 의 호스를 연결시키니, 냉각용매가 흘러 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can 이 빈 것을 확인한 뒤 cap 을 닫고, 차안에 들어가 보니 시원한 바람이 소~올~솔~.  흠흠흠. 돈 벌었네!

Can 에 적혀있는 instruction 이 영 신통치 않았는데, 그걸 해결하느라 많이 베웠다는 느낌.  그래서 좋은 선생은 잘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끔 유도하는 사람이라 했다.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잘 못가르친다 싶으면 엉터리라 찍는다.  spoon-feeding 만 하면 베워도 머리에 남는 시간이 짧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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