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9, 2014

오메 더운거

오늘은 월급날
에라 좋구나, 근디

와이리 덥노!!

벌써 9월이 낼모랜데,
기온은 한여름이다.

와이리 덥당가!!

가을 학기도 벌써 시작한지
한주 반이 지났는데

와이리 덥다니께!!

그런데로 코지했던 여름을
쉬이 보내긴 싫은지...


Sunday, August 24, 2014

체력장 추억

날씨: 당분간 별다른 조짐이 없이 푹푹찐다.

오래 전 이야긴데...

학교의 정규 커리큘럼에 체력장이 있었다.  아이들의 체력을 반강제로 나마 향상시키겠다는 의도였으리라.  그래소 평소 체욱시간에 체력장종목을 연습하고, 해마다 하루를 잡아서 전 학교가 체력장테스트를 한다.
턱걸이, 왕복달리기, 던지기, 윗몸 일으키기, 몸굽혀 손내리기(?), 1000미터 달리기, 100미터 달리기, 넓이뛰기등이 있었던것 같다.  여학생들은 턱걸이 대신 오래매달리기, 800미터 달리기 였던 것 같고..

각 종목마다 grading chart 가 있어서, 예를 들면 100미터 달리기를 14초에 끝으면 몇점, 13초면 몇점 등등이다.  물론 빠르고, 멀고, 많이 하면 높은 점수를 같는다.  모든 종목 테스트가 끝나면 점수를 합산해서 특급은 20점 만점, 일급은 19점 등등의 점수로 환산된다.

상급학교 진학시험에 체력장이 한 과목이니, 삼학년학생들은 반 별로 단체로 암튼 수시로 체력장 점수를 잘 받으려는 노력이 대단하다. 재미도 있고..  입시 준비로 책상에 않아 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니, 몸 약한 아이들에겐  반강제적이나마 건강유지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던지기에선 고무로 만든 수류탄을 '얼마나 멀리 던지는가'인데, 아래의 실물에 안전핀 장치만 없는 모양으로 만든 고무수류탄을 움켜지고 주어진 금 안에서 던진다.


그러다가 조금 계량된 것이 나왔는데, 바로 아래 사진이 그것이다.  어쨋든, 무게가 있고, 또 모양이 irregular 여서, 땅에 떨어지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저쪽에서 거리를 측정하는 선생님과, 던진 수류탄을 수거하는 임무를 띈 아이들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잘 못 던지는 아이들은 방향이 제 멋대로라...



그러다가, 고이-삼때 (?) 다음과 같은 고무공이 수류탄을 대체했다.   아마도 여론이 않 좋았던 모양.  공 색갈은 이리 아름답지 않았다.  어쩼든 수류탄보다 훨씬 더 안전했지만 (duh!!), 문제는 공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으니, 손이 나처럼 작은 아이들에겐 아주 불리해졌다 (볼링장의 공 무게가 모두 똑같다고 상상해 보라)... 


어쨌든, 수류탄도 던져 본 학창생활의 한 추억이다. 



Thursday, August 21, 2014

리틀리그 홍일점

날씨: 여전이 여름날씨다. 70-90도, 가끔 비가 내려주어 시원하기도 하다.

며칠 전 espn 을 틀었더니, 리틀리그 야구 중계를 하고 있다. 왠 리틀리그?!
그래도 그냥 다른일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Pennsylvania 팀에서 투수로 있는 아이가 여자아이 같아 보여 다시 자세히 봤더니 진짜다. 이름은 Mo'ne Davis (13살). 게다가 팀의 에이스로 여러팀을 격파하고 준결승진출에 큰 공을 세운 장본인.
야구 비슷한 경기로 여자들이 하는 소프트볼도 있는데, 홍일점으로 베이스 볼 경기에서 남자아이들 못지않게 활약을 보여주니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아니나 다를까, 요즘 이 아이는 celebrity 가 되어 여기저기 인터뷰에, 잡지 커버모델로 줏가가 한창이다.  앞으로는 농구선수가 되고 싶단다.


Thursday, August 14, 2014

so beautiful (but not so good) bug-28: 무당벌레 사촌

날씨: 아주 선선해서 좋다.
(마음의 날씨: 곧 개강이라, 흐림)

wife  '방한'동안 밭을 돌봐야 하는데, 아마도 몸보전 하긴 글러보인다.

콩잎에 spiky bright yellow 에벌레가 잔뜩붙어 콩농사 (농사는 무슨 ^^) 를 망치고 있다.
왠 놈들이여!!?
조사해보니, Mexican bean beetle 의 애벌레라고 사료되는데...
더 조사해보니, 이넘들 우리가 흔히 진디 잡아먹는 익충이라 알고있는 무당벌레 (Lady beetle) 의 사촌아니당가!  쿵!!

Mexican bean beetle (source: Bugguide.net, 내 카메라 성능으론 힘들어서...)
근데 좀더 조사해보니, 이넘들의 또다른 사촌이 Squash lady beetle. 이넘들 새끼는 Mexican bean beetle 하고 비슷한데, spike에 까만 색소가 선명하다 (아래 사진).
Squash 해충으론 쭐쭐이 (striped cucumber beetle) 하고 땡땡이 (spotted cucumber beetle) 가 주라고 알고 있었더니, 강호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Squash lady beetle (source: Bugguide.net)

문제는 익충무당벌레와 이들 해충무당이들을 잘 구별해야 쥑이던 말던 할탠데, 다들 사촌지간인지라 (Family Coccinellidae) 성충의 생김새가 비슷하다는것.  하지만 애벌레는 판이하게 다르니, 젤 존 방법은 spiky yellow 놈들만 보면 자비롭게 하늘나라로 보내주는것이 아닐까..


Order Coleoptera
Family Coccinellidae




연예인 죽음

태어나면 한 생을 마감하는 것이야 자연의 법칙.  이승을 하직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삶의 고리를 끈어 버리는 경우는 아마 인간들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하긴 어느 동물들도 self-destruction 행동을 보여준다고 한다 (Animal Suicide: WIKIPEIDA).

자살의 충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가 비참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그리고 그 '비참함'은 대게는 비교평가하는데서 오는 것.
수십년 살아오면서 한 번쯤은 그런 충동을 느낀다고 하는데,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보통인들의 자살이야 짦은 뉴스거리로 끝나지만, 잘 알려진 이들 (연예인, 정치인) 의 비극은 당분간 이야기 거리로 남는다. 특히 연예인들의 자살은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궁금하게 만든다.  TV, screen 또는 연예기사등 에서 보아온 이들은 그저 평생이 축복받은 행복하기만 한 인생일 것 같았는데, 그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갔으니 충격의 여운이 오래가는 것이다.

최근에 굴직한 연예인의 자살소식이 심심챃게 터져나오는데, 눈웃음의 매력을 담은 스타 배우 Robin Williams (63) 가 며칠 전 스스로 저승행을 택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screen 에서 보여 준 happy & optimistic 한 이미지완 달리 그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이미 존재의 의미를 잃어 버렸으니, 가지고 있는 억만금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Mr. Williams, R.I.P.

Wednesday, August 13, 2014

출생의 비밀

날씨: 오랜만에 활짝 개이고 선선 (60-80도)

미국에선 일년에 약 4 million 의 아이가 태어난다고 한다.  2007년을 정점으로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인구 3대 대국이다.



다음은 출생에 관한 재미난 데이타 (http://www.babycenter.com/):

1) 가장 많은 출생 요일: 화요일 (일욜이 제일 적다고..)

2) 가장 많은 출생 달: 구월 (그 다음 8-7-6월 순). 역산하면, 언제 가장 많은 임산이 이루어 졌을까? 발랜타인스데이 (Feb. 14)가 그리 큰 팩터가 아닌 듯.

3) 주별 출생율: 의외로 사막 산투성이 유타주가 출생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가장 낮은 주는 버몬트.

4) 첫 아이를 가진 산모의 평균연령: 1970년에 21살에서 최근엔 25살로..

5) 가장 흔한 애기이름들 (http://www.babycenter.com/top-baby-names-2013)
Boys: Jackson, Aiden, Noah, Lucas, Liam
Girls: Sophia, Olivia, Emma, Mia, Isabella

*참고로 한 커플이 두 아이를 낳으면, 인구는 줄어든다. 왜냐하면 게중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죽는아이, 불임, 또는 '난 결혼같은것 않해' 하는 아이 등등..  근데 한가지 변수는 장수.  떨어지는 출생률이 인구감소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Wednesday, August 6, 2014

극성부모 극성선생

날씨: 68-88°F, 당분간 온도 변화없는 날이 계속된다는 예보다.

한국에선 '극성부모'에 해당되는 말이 "Helicopter parent" 다.  애들 위에 항상 hovering 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Cell phone is the longest umbilical cord.

이렇게 자란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들은 항상 피곤하다. 왜냐하면 수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해야한다. 수업시작전에 강의  스케쥴 (syllabus)을 작성하는데, 여기엔 매주 강의 스케쥴, 시험 스케쥴, 시험방식, 학점산출방식, expectations from students, learning outcomes, rubrics 등등을 제공해야한다.

대학에선 강의 슬라이드를 미리 제공해야한다.  의무는 아니지만, 이미 스탠다드화 되어있기 때문에, 그것에 이긋나면 학생들의 반응은 뻔하다.  트집 잡한다는 예기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투명하게 학점을 메긴다는 의지를 제공하는것은 좋은데, 그럴 경우 거의 객관식 시험에만 의존해야만 하고, 학생들이 독립적인 생각을 할 기회가 제공되질 않는다.

여기에 덧붇여지는 문제는 학점인플레!

Ohio State Univ 에 교수로 있는 분의 컬럼이 상황을 아주 적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Too many faculty members now are scared to watch their students struggle and fail. Bad for their self-esteem, worse for my annual evaluation from my department chair."

"Perhaps it started with the now well-documented phenomenon of grade inflation. Reluctant to make students feel bad, we started giving A’s for effort, not necessarily for accomplishment or mastery

When I was in graduate school I overheard one of my comrades arguing with a student over a grade. He’d gotten a B on the midterm: “But a B … that’s like a C!” the student yelled in utter desperation. The student, it turns out, has been proved largely correct. The children at America’s colleges and universities may not all be above average, but their grades usually are."
(source: chronicle.com/blogs/conversation/2014/08/05/the-rise-of-the-helicopter-teacher/?cid=at&utm_source=at&utm_medium=en)

그리하여 이젠 아이들을 spoon-feeding 해야 하는 "Helicopter Teacher" 가 증가하고 있다는 불편한 현실이다. 


매년 학교측에선 올해 신입생들의 질 (고등학교 성적과 ACT 점수를 바탕으로) 이 사상최고 라고 광고한다. 
학점뻥튀기가 이미 고등학교에서부터 이루어 졌으니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헌데 문제는 그런 질적향상을 감지할수 없다는 것이 전공 교수들의 전반적 견해다.   
한 예로, 교양과목을 (General Education 이라고 함) 주로 듣는 1-2 학년때 좋은 성적을 올린 학생들이 3-4학년 전공과목에서 고전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바로 잡을만한 묘수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