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69-89°F, mostly clear
오랜만에 두 시스터 가족과 아버님이 인디애나에서 인디펜던스데이 휴일을 맟아 방문, 삼박사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조용하던 집에 아이들 넷을 포함한 12명이 우굴우굴. 누군가 집에 방문하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래도 가족이니 좀 더 casual 해도 괜찮고 또 서로 도와 음식장만을 하니 그리 힘들지 않게 보냈다.
금요일 오전엔 River Rat 에 가서 tubing 을 하고, 가지고 간 핫도그 런치.. 모두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많이들 먹어댔다.
저녁에는 다운타운가서, Symphony orchestra 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마지막 연주곡인 1812 Overture 와 함께 터뜨리는 firework 을 오랜만에 구경하고.... Boston Pops 의 전통을 본 따 수 년전부터 시도한 새로운 전통이다.... 근처에선 그래도 젤 큰 도시이니, 주변 여러 곳에서 많은 촌녀-놈들이 구경하러 온다.
밤 날씨가 서늘하게 아주 좋아 쾌청하게 firework 을 감상했다. 아마도 동부해변에 불어닦친 허리케인의 영향인가 보다. (동부여러 도시는 Independence events 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국에 테어나 자란 건 아니지만 이제 벌써 내 인생의 반이상을 이곳에서 보냈으니 (어린시절을 빼면, 3/4 를 보낸 셈!) , 제 이의 고향이고, 이젠 애국심도 더 자라나는 것 같다.
토요일 오전엔 다운타운 마켓 Square 에서 매주 열리는 Farmers Market 구경을 처음으로 하고.. (손님이 오니까 이런 걸 다 구경간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다운타운에 있는 Downtown Grill & Brewary (Woodruffs) 에서 점심을 먹고 (사람이 많으니 뭐든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후 두시녁경에 약 60마일 떨어진 "Lost Sea" 관광을 하고...
일욜아침 집에서 키운 오이와 스팸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있게 먹고 Wimbledon Final 경기를 보다가 11시 경 모두 떠났다. 항상 그렇지만 보내고 나면 한 동안 서운함/공허함이 머물어 당분간 아무 일도 하기 싫어진다. 해서 밀린 빨래하고, 밖에다 널고, 마른 빨래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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