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1, 2017

인류가 처음 목격한 우주의 하모니

갈릴레오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Gallelian Moons 으로도 불리는 거대한 목성의 가장 큰 네개의 달: IO, EUROPA, GANYMEDE, CALLISTO.  소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찰이 가능할 정도이다.

갈릴레오가 처음 보고할 당시, 지구 중심의 세계관 (geocentric) 에 사로 잡혀있던 모든이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다른 곳에서도 지구처럼 다른 별을 도는 달이 있다는 것 자체를 감히 상상도 못했던 것.
갈릴레오의 또 다른 발견은 금성의 phase 변화.  지구의 달 처럼 금성도 초승, 반, 온금성의 모양을 보여준다는 아주 재미난 현상을 그당시의 망원경으로 관찰하고는 금성이 태양을 돌면서 생기는 현상임을 정확하게 설명하였다.  이를 계기로, geocentric view 가 Heliocentric view 로 바뀌는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위에 상기한 네개의 달은, 그 각각의 크기가 지구의 달과 비슷한데, 이들이 목성을 한 바퀴 도는 자전 속도는 목성의 강력한 gravity 로 인해 어마어마 하다.  가장 가까운 IO 의 경우, 공전 주기가 겨우 38시간이어서, 서너시간 간격을 두고 관찰하면 벌써 그 위치가 바뀌는 것을 볼 수있다. 두번째 가까운 EUROPA 는 물이 잔뜩 있다고 하고..

Jupiter 탐사용 우주선 Juno 가 목성에 접근하면서 찍은 video 를 빠르게 편집하여, 상기한 네게의 달이 목성을 공전하는 것을 NASA 에서 올렸다. 인류가 처음으로 본,  celestial objects 가 gravitational force 에 의지하는 harmonious movements.


Friday, September 8, 2017

일식 열풍

Aug. 21, 2017 에 있었던 개기일식 (totality).
커다란 태양이 앞을 지나가는 조그만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자연현상이다.  마침 그 경로가 OREGON 에서 SOUTH CAROLINA 까지 미 대륙을 동서로 관통하여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볼수있었던 장관 중에 장관.
마침 우리가 사는 타운도 바로 근처로 지나가서 운전으로 한시간 정도가 일식의 중앙지점에 도달해서 약 2.5분동안 볼 수가 있었다.  이 무슨 엄청난 행운이던가?!  일생이 아니고 이-삼생에 한번이나 올까말까 한 기회라고 하는데...



가장 염려하던 것이 날씨였는데, 천만 다행으로 구름이 없는 날씨다!!

목적지에 10시 반경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몇 시간 차를 몰고 온 사람들도 있고 아예 휴가를 얻어 이삼일 전 부터 타주에서 여행온 사람들도 있다.  마치 타운 축제분위기처럼 여기저기 간이음식들과 기념품들을 파는 가판대가 보인다.
이미 이틀전에 와서 star party 를 했기에 주변이 낯 설지는 않다.  클럽멤버들 (Lee and Jim) 의 발표를 듣고 나와 가져온 점심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기다린다.  하필 90도를 넘는 땡볕이라 괴롭다.

한시 경이 되니 일식이 시작된다. 안경을 쓰고 보니 조금씩 가려지는 태양이 보인다.
약 두시경이 되니 8-90% 가 가려지고 서늘함이 느껴진다.  조금뒤에 개기일식이 시작되니 안경을 벗으라는 멘트가 방송되고....



그야 말로 장관이다.  하늘이 마치 동트기 전 하늘처럼 어두어 지고, 갑자기 풀벌레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금성과 목성이 뚜렸하게 반짝이고 있다.

칠년뒤에 일어날 total eclipse 는 그리 멀지 않은  약 여섯시간 운전거리인데, 보러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