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1, 2016

광주와 시리아

2011 년 봄에 시작된 Syria 의 내전으로 약 25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현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 가 30 년 집권했던 아버지를 이어 대통령자리에 안착한 것이 2000 년.  그 뒤로 아마 부친의 know-how 를 물려받아 독재정치를 해 오던 중, Tunisia 에서 시작된 Arab Spring (민주화 운동) 이 시리아에도 불어 닦쳐왔다.  많은 Western analysts 는  이집트의 30년 장기 집권자 Mubarak 처럼 Assad 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군중의 시위가 커지자, 무력 진압을 시작하여 여러 희생자가 나왔고, 그로 인해 군중의 분노가 한층 더 높아지니 시위대의 무력 대응을 불러 일으키고, 그것은 더 강력한 무력진압을 낳고...  급기야 화학 무기까지 동원되니 이제 시위대는 총을 잡고 무장 폭동으로 변해 급기야 내전으로 치달았다.
이쯤 되면 1980 년 한국에서 전두환-노태우가 이끈 신군부에 대항해 발생한 광주 민주화운동과 이야기가 비슷한데, 광주의 무력시위가 얼마가지않아 진압된 것은 시위대의 무력투쟁을 서포트하는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라아의 경우는 예기가 아주 달라진다. 시위대의 무력항쟁을 서포트하는 anti-Assad 주변 나라들이 무기와 돈을 대고, Syria 정부군은 친-Assad 나라들이 무기를 대 주니, 이거 완전 국제전 양상을 띠게된다. 게다가 이락에서 패잔당으로 있던 몇몇친구들이 Syria 혼돈을 이용해 서쪽지역의 oil field 를 비롯한 많은 지역을 장악하면서 생긴 돈으로 ISIS 를 규모있게 만들어 노니....

사분오열된 시리아

불쌍한 시민들만 죽어 나갈 판이다.  이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난민촌들이 여기저기 들어 섰다.  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는지가 또 다른 골치거리다.  커다란 정치-경제적 부담과, 무었보다도 자국의 안전이 달려있기 때문..

Jordan 의 Syria  난민촌













중동의 혼돈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그 놈의 석유가 안 나왔더라면 가난해도 끼리끼기 평화롭게 살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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