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기독교를 믿어보려 열심히 애도 썼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창세기를 비롯한 구약의 내용을 하나님이 만들어낸 역사라고 믿는 것은 적어도 내갠 어불성설이다.
그리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단군신화, 심국유사와 같은 수준의 이야기거리다. 근데 성경에 쓰인 모든 걸 의심없이 믿어야 천당가고, 어쩌구 저쩌구.... 세뇌교육과 별 차이가 없다.
찰톤 해스톤 주연의 십계란 영화의 이미지가 뇌리에 박혀있어, Exodus 내용을 그리 여과없이 받아드려왔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함한) 많은 학자들의 오랜세월에 걸친 문헌연구, 유적발굴 등등의 노력의 결과로 얻은 결론은 "그 어디에도 Exodus 의 증거는 없다!"고 한다. (source: http://www.religiouscriticism.com/bible/the-jews-were-never-slaves-in-egypt/)
오히려 지금까지 추적된 자료들에 따르면,
1) 이집트사람들은 공정한 급료를 받고 피라믿 공사에 동원됐고,
2) 노예를 이용했다는 증거자료는 어디에도 없으며 (아마 노예개념도 없었지 않았나?)
3) 피라믿 건축시기는 성경에서 예기하는 애굽탈출과는 시간적으로 맞지도 않고,
4) 성스런 피라믿공사에 외국인을 쓴다는 것도 우숩고
5) 적어도 장정만 육십만명 (민수기 1:46) 이나 이동했다는데 (이정도 규모의 이동이라면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론 경천동지할 일아닌가?), 그에 대한 아무런 고고학적 증거 자료도 발견된 바 없고,,, etc.
한마디로 "유태인들의 신화"란 예기다. 재미난 것은 이 이벤트가 유태인들의 가장 큰 명절인 "Passover" 의 기본인데, 우리가 단군신화에 기초해 개천절을 지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많은 기독교인들도 신화같은 이야기임을 알고 있지만, 어찌 감히 (완벽한) 하나님말씀에 토를 달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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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을 명령한 god 은:
(출애굽기 4장) 이스라엘백성을 풀어주지 않토록 파라오의 마음을 미리 움직여 놓으시고, 모세로 하여금 여러가지 이적을 보여 파라오를 위협하라 갈쳐주신다. (미라클이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 된 셈이다. ㅉㅉ)
실컷 모세에게 이집트에 가서 (이러어러한 작전을 써서) 구하라 명령하신뒤, 모세가 이집트로 가는 도중에 하나님이 그를 죽이려 한다. 그의 아내가 급히 아들들을 포경수술을 시켜 모세를 살린다.
(출애굽기 4장: 24 At a lodging place on the way, the LORD met [Moses] and was about to kill him. 25 But Zipporah took a flint knife, cut off her son's foreskin and touched [Moses'] feet with it. "Surely you are a bridegroom of blood to me," she said. 26 So the LORD let him alone. (At that time she said "bridegroom of blood," referring to circumcision.)
황당하다!!! 하나님이 이 정도의 수준이라면 내 영혼을 맡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