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7, 2014

월드컵

날씨: 68-89°F, scattered T-storm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월드컵경기.  어제로 first-round 경기가 모두 끝나고 16강이 확정되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이란, 일본, 오스트리아) 는 모두 탈락. 아프리카 팀도 거의 전멸.  남미팀들의 약진이 눈에띄고,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유럽강호들도 집에 돌아가게 생겼다.  한국팀은 예선 마지막날에 최종전을 치르느라, 체재경비가 더 들어 갔겠다.

미국팀은 마지막 경기를 서독과 치뤘는데, 수세에 몰린가운데 1:0 으로 졌지만 그래도 16강에 안착... 다음경기는 10명의 선수로 한국을 요리한 벨기에. 미국팀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월드컵소사:
1966년 월드컵에선 북한팀이 이탈리아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지금의 16강) 에 진출한 후 폴투갈에 5:3으로 석패.  월드컵 역사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동무'들이다.  ^^


침통에 빠진 이탈리아팀 결국 second round 진출에 실패하고 고향에 돌아가니, 썩은 토마토세례가 기다리고 있더라는.... ㅋㅋ

내겐 보는축구는 별 재미가 없다. 직접하면 열심이 뛰어 다니니, 그래서 재믿게 중고등, 대학시절엔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골장면만 모은 하일라이트만 보게된다.



Wednesday, June 18, 2014

제934회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게 슬퍼요





외국에 사는 사람들 치고, 이런 마음을 안 가져 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스님 말씀은 메정하게 들리는 것 같지만, 예리하게 우리 마음의 정곡을 찌른다.

Wednesday, June 11, 2014

so beautiful bug 26: 반딧불

날씨: 비, 갬 (64-80°F)

몇 주간 가뭄에서 고생하다가, 이번 주는 자주 단 비가 내려 준다.

오월 중순경 부터 반딧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절정에 이른 느낌이다. 
형(설)지공을 들여볼까 하고 초저녁에 나가 열마리정도를 잡아 메이슨 jar 에 넣어 두었는데...
실망스럽게도 포로 상태에선 *빤짝*하지 않으니... 형-지공은 믿기 힘들다!


반디는 Lightning Bug 또는 firefly 라고 하는데, 
재미난 것은, 한자에서도 () '불 화 火자가 두개가 있음은, '빤짝 빤짝' 거림을 글자에 표현하려고 했음일까??  옜 사람의 지혜와 익살이 였뵤인다.  한국말의 근원은 무었일까?  아마도 '불'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계통적으로 Family Lampyridae 에 속하며, 두가지 흔히 보이는 것은:
genus Photinus 와 Photuris 

발광기관이 abdomen 끝에 옅은 노란색으로 보이는 두개의 segments에 장전되어 있다. 
발광의 기작은 잘 연구가 되어 있다. 쉽게 예기하자면 luciferase 라는 효소가 luciferin 이라는 물질과 반응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light energy 가 나오는 것이다.  이 light 은 열 손실이 거의 없는 거의 100%의 효율을 자랑한다 (cool light).  이렇듯 생명체가 내는 빛을  bioluminescence 라고 한다.  

한국에 살 때는 반디를 본적이 거의 없었다.  공해가 그 원인이기도 했고, 반디도 서을같은 대도시에선 살기 힘들었을 것다.  그래서 미국에 와서 신기했던 것중의 하나가, 거의 어디든 (심지어 뉴욕에서도)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

대게의 사람들은 곤충을 싫어(혐오)하는데...
한 밤중에 고운 빛을 빤짝해 주면 참 로맨틱하다.  그러니 반디는 옛날부터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유일한 곤충이 아닐까...

선조들의 학구열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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