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30, 2014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날씨: 66-86°F

How long can humans sustain?

원인이 무었이든, 나는 인류의 종말을 믿는다.  Asteriod 가 지구와 충돌할 수 도있고.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들자면, "인구증가".  모든 사회, 경제, 환경, 정치 등등의 문제는 결국 인구증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수십년 전만해도 출산이 인구증가의 작접 원인이였는데, 최근 출산이 감소 했다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새상을 바라보니 출산율 감소효과도 없어져 버렸다.
고령화시대에, 소수의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해서 다수의 노인들을 먹여 살려야하니 허리가 휘고, 그러니 자식 낳아 기르며 고생하려는 젊은이들은 줄어들 것이 니, 출산율은 더 떨어질 것이다.  그 여파는 노인들에게 전수될 것이고, 결국엔 사회불안과 더블어 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정치가들은 경제유지를 위해선 인구가 증가해야한다는 논리로 출산율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정말로 미친 짓인데, '환경을 위해 인구를 줄여 조금 못 살자'라고 주창하는 후보가 뽑힐리 없다는 것은 불문가지....

인구의 하향곡선이 언제쯤 일어날 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1-20년 내에 정점을 찍고 내려 갈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구 온난화는 중국 인도 그리고 다른 개도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더욱 가속될 것이고, 그로 인한 환경/기후 변화는 이미 되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 섰다.  더 큰 문제는 변화의 속도 (예로, 북극의 ice melting, sea level increase, global warming) 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기후변화로 농산물의 생산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그 결과는 불문가지..

약 50년 후에 석유자원은 바닥이 날 것이라 예상한다.  이미 석유 생산속도는 정점에 도달했고 (Hubbert's peak), 석유값은 점점 오를 것이다.  수백 수천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그 엄청난 양의 원유를 불과 200여년에 다 파먹었으니,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은 이 지구에겐 정말로 암적인 존재아닌가?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인구와 직접 연결된다.  지구 보전을 위해선 인구는 무조건 줄어야 한다.  다른 수는 없다.  하지만 인구가 조금씩 준다해도 이미 급속도로 열악해져 가는 환경에 적응해 살아 나갈수 있을까?!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참 좋은 세상에 태어 났음을 고맙게 느끼면서, 내 자식 (또는 그 다음) 세대의 암울한 장래가 걱정이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너의 팔짜인걸.





Thursday, May 15, 2014

오줌예찬

날씨: 45-62°F
한 차례 비가 내리곤 오늘은 초봄 날씨다. 그동안 초여름날씨여서 꽤 더웠는데, 찬기류가  몰려와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해준다.

뒷 마당이 크다보니, 산책하다가 (territory marking도 할 겸) 나무 속에서 슬쩍 슬쩍 실례를 가끔했는데, 인터넷을 함 찻아보니, 오줌이 정말로 좋은 비료라고 소개되어있다.
오줌을 비료로 쓰는 것을 신조어로 "Peecycling" 이라 한다. ㅋㅋ.

http://www.nwedible.com/2013/03/how-to-use-pee-in-your-garden.html

왜 좋을까?

1) 공짜다.
2) 풍부한 질소 함류 (Typical Western Diet pee has an NPK ratio of about 11-1-2). 어느 화학비료 못지않다. 오줌의 주 성분은 Urea 라는 compound 인데, 실제로 이 물질은 화학비료에 질소 소-ㄹ스로 많이 들어 간다고 함.
3) 물 절약 (한 번 flush 에 4-5 리터의 깨끗한 물이 소모.  보통 가정에서 하루에 몇 번 flush 할까?)  내가 사는 이 곳에선 하수세가 상수세의 두배다.
4) 정수 비용 절감.  나간 물은 다시 정수처리되어 돌아온다.  여러 유럽 나라에선 오줌을 따로 분리 시키는 좌변기가 개발 시범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사진).

http://www.treehugger.com/bathroom-design/after-smart-grids-smart-sewage-urine-separating-nomix-toilet-gets-thumbs-up-in-7-european-countries.html

5) 깨끗하다. 그러니 더 안전하다.  똥거름엔 온갓 미생물, 기생충들이 득실....

이런 사실을 읽고나니, 화장실에서 쉬야할 때마다 아까운 생각이 든다.  악! 내 비료... ㅎㅎ




Thursday, May 1, 2014

샐리맨더

날씨: sunny 46-67°F, 비 온뒤 쫌 쌀쌀.

가든 테두리를 하려고 시내가에서 쓸 만한 돌들을 고르다가 락에 무더기로 붙어 있는 알을 보고...

옆은 사이즈 비교를 위한 quarter.  약 4-50개의 알이 붙어있다. 
°/°   |°°|

우아 도롱뇽알이닷!!!

발생생물학의 재료로 오랬동안 쓰여온 이 넘들.
고이 모셔다가 살살 떼어서 유리그릇에 모신 후에 관찰해 보기로 했다.

하루 지나니 벌써 알에서 깨어난 larva 가 한 두 마리 보인다.
자세히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눈 밑으로 아가미가 나무가지모양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더 자세히 보면, 적혈구들이 한줄로 이동하는 것을 볼수가 있다.

재미난 것은, 아직 다리가 발달되기 전이어서, 누워있다는 것 (가장 발생이 빠른 놈은 앞다리 뒷다리가 될 돌출부위가 조금 나와있다).  그래서 온 몸을 채찍같이 움직여 짧은 거리를 수영하는 정도.



그리고 아직 입이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  배 속에 요크를 많이 저장해 놓고 에너지원으로 쓰는 모양이다.

후기: 며칠 물을 갈아 주면서 관찰했는데:
1) 아가미 (gill) 에 있는 모세관을 통해 적혈구들이 일렬로 빠르게 이동한다. 산소공급에 중요하리라.
2) 앞다리에서 손가락이 나왔다. ㅎㅎ

여기 까지 보곤, 방생했다.
날이 더워지니 물이 쉽게 썩어버려 몇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보곤, 더 이상은 집에서 키울 자신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