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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5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페리가 진도 근처에서 전복된 사고가 며칠전 발생했다. 기울기 (list) 시작해서 불과 두시간만에 전복. 사망과 실종자를 합치면 3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차가운 바닷물과 해류, 짙은 안개 로 인해 구조작업은 미진한 가운데 배는 완전히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아 버렸다.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게다.
실종자의 대부분은 수학여행에 들떠있던 고등학생들...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산소 부족으로 고통속에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인솔 책임자인 교감선생은 구조되었는데, 자살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부모 가족들의 마음은 죽은이들보다 더 길게 고통스러울 것이고...
어쩌겠는가. 인명은 제천이라 했으니...
죽음은 받아드리고 털어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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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적인 사고라면 인명재천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잊어야겠지만......
ReplyDelete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데 있네.
부패한 국가조직과 타락한 언론과 정치세력, 반민주적 사회 시스템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이 빚은 '국가살인'의 성격이이라는데 있다고 나는 판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