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31, 2013

리지 벤트

날씨: 쫌 덥다 (65-85°F), mostly sunny.


Something about Attic ventilation:

http://energysmartohio.com/plan-your-job/attic-ventilation


Wednesday, May 29, 2013

so beautiful bug-22: carrion beetle

Weather: sunny and hot (63-87°F)



가든닝하던 아내가 갑지기 신이나서 불러 가 봤더니,
제법 크고 (3/4 inch), 처음 보는 신기한 놈이....
얼른 상자에 담아와서, 집에서 사진에 담았다.

노란 삿갓같은 notum 이 인상적이고,
겉-날개 (elytra)에는 마치 그물같은 무늬가 있다. 몸을 다 가리지 못해서 꽁지 (abdomen)가 살짝 나와 있는 모양이 꼭 거북이를 연상하게 한다...

주로 죽은 동물들을 먹고 산다고 해서 carrion beetle 이라 불리우고 forensic study에 종종 이용된다고 한다.

Order Coleoptera
Family name: Silphidae
학명: Necrophila americana (carrion beetle)





Thursday, May 23, 2013

a poem


오십즈음에 

그 땐 몰랐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리란 것을

그 땐 몰랐었다
아비-어미란 직업의 고달픔을

그 땐 몰랐었다
이 왜 네가지 고통중의 하나임을

그 땐 몰랐었다
'약'과 '독'이 그리 다르지 않음을

그 땐 몰랐었다
아픔도  세월과 함께 묻혀진다는 것을

그 땐 몰랐었다
영원이 변치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그 땐 몰랐었다
하찮은 풀벌레가 주는 기쁨을
      ... ... ...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그 땐 몰랐었다.



Tuesday, May 21, 2013

악! 클라호마

날씨: 데체로 맑음 (76-84°F)

오클라호마 Moore라는 도시에 (just south of Oklahoma City) 거대한(2-mile wide) tornado가 휩쓸면서, 24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중 여러 명의 초등학교 아동들이 학교에서 변을 당했다 한다.

tornado 가 지나간 자리에 있던 집들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인명은 재천이라 했지만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 마음이야 뭐라 위로가 될까?  또 한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잃은 이들은 어찌 살아갈꼬... 온정을 나누어야 할 때이다.


Monday, May 13, 2013

꺼져가는 집

날씨: Chilly but Sunny (43-65°F)

동부/남부 지역은 5월기록으로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한 반면, Dakota, Utah, Wyoming 등등의 주들은 90도가 넘는 더위가 예상된다고 한다.

Northern California 에 위치한 Lakeport 시에서 (100 miles north of San Francisco), 집들이 땅 속으로 꺼져 들어 가고 있다. 지진도 아닌데...
수 채의 집은 거의 다 부서져 버렸고, 나머지 십여채의 집들에는 imminent evacuation 경고가 떨어 졌다고 한다. 이 무슨 날벼락인고...

조사중이지만 지하수로의 course shift 가 원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What a nightmare!!!




Tuesday, May 7, 2013

 날씨: Mostly clear (54-70°F)

오랜만에 블로그를 방문했다.
학기도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해서 조금 마음의 여유를 누리려 하는데, 또 다른 일들이 쉼없이 다가온다. 사람들은 흔히 대학교수는 편한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한 20년 전 이야기이고...

여느 해 보다 느리게 느리게 어느덧 봄이 왔다. 벌써 녹음이 짙어가는 느낌이다.
4월 중순경엔 남쪽나라에서 제비도 올라왔고...
이 제비들은 'Cliff Swallow' 라고 하는데, 한국집 처마밑에 단독주택을 짓고 사는 Barn Swallow 의 사촌이라 하겠다. 특이하게 다른 점은 연립주택을 짓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점. 서로 돕고 사는 지는 모르겠지만, 위험이 닦치면 공동으로 대치하지 않을까???

고가도로 밑에 사는 이놈들을 삼년째 지켜보고 있다. Click to enlarge.

아침마다 새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시계의 알람처럼 새벽 5-6시 정도부터 지저귀는 소리에...  '으아! 저놈들은 잠도 없나!!  주둥아리를 꽤매든가 해야지' ㅋㅋ

헌데, (우린 딸도 없는데) 난데없이 이층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가서보니, 이건 또 뫠야? !*&$#^.

Click to enlarge.

이 놈이 창가에 앉아 부리로 창을 톡톡 쪼아데고 있다.
'으ㅡㅡ. 넌 또 누구냐?'
조류 id 를 해 보니 (100% 확실치는 않지만)  'Brewer's blackbird' 의 암놈이라 추정된다.  살다보니 참.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았더니 (http://www.allaboutbirds.org/guide/search).  Brown-headed Cowbird (female) 이라는 답이 왔다.  재미난 것은 이놈들도 뻐구기 (Cuckoo) 같이. 남의 둥지에다 알을 까 놓는다고 한다.

Birds!  can't live with them, cannot live without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