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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끝난 한국 대통령선거는 박근혜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고 한다. 첫 여자 대통령 탄생의 순간이다.
북한의 김정운이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그 김일성과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차기 남한 대통령으로 뽑혔으니, '김일성-박정희'시대가 세대를 뛰어넘어 다시 도래한 건가?? 역사의 아이러니다.
인간적으로 박근혜씨는 어머니를 광복절 총탄에 잃은 뒤 영부인역을 해오다 아버지마저 최측근의 총탄에 읽은 불행한 여인...
사연도 많고 비판도 많고 정적도 많은 이 더러운 정치판이 넌더리가 날 법도 하겠구만, 결국 버리지 못하고 돌아온 풍운아.
물론 아버지의 후광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여자의 몸으로 그것 (당선)이 어디 쉬운 일이당가... 그래도 뭔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었겠지.
하지만 국가 경영은 인기나 동정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터이니.... 허수아비가 되지말고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의 거취가 궁금해진다. 역대 한국대통령들은 퇴임후가 항상 비참했으니, 어떤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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