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8, 2012

요지경 세상

날씨: 최고 80°F, 잠시 비/갬

오늘 일간 신문을 훌터 보다가 한 기사가 눈에 띈다.

'자기 손주를 낳은 할머니'
(Woman gives birth to her own grandchild)

이건 또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소리여?
해서 사연을 읽어보니.........

29살난 시카고 사는 한 젊은 부인이 cervical cancer 였는데 또한 임산 초기였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 앞으로 영영 아이를 갖는 일은 불가능한 hysterectomy (자궁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로부터 2년후 시험관 수정 (엄마의 난자 + 아빠의 정자)을 시킨 배아를 대리모 (surrogate mother) 에 착상시켜 아이를 갖는데 성공했는데.....

시험관아기야 이젠 별 특별한 이야기꺼리도 안되지만, 그 대리모가 다름아닌, 아이고 맙소사, 아이의 53살난 외할머니였던 것!  아이고 망측해라..


참 혼란스럽네요. 아이를 갖고 싶은 그 맘이야 참 이해되지만,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건지.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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