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8, 2010

아름다운 시 한 수를 이 가을에 (a beautiful Korean poem)

승무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래라

파르라니 깍은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




중딩때 애송했던 승무의 한 구절인데, 30년이 넘어서도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내 서예작품으로 이 시를 선택한 연유라 생각합니다.  누구의 시 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구글하면 쉽게 알겠지만 그냥 놔 둘랍니다.  또 불현듯 생각이 날 때가 있겠지요...  There is only a human in the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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