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7월말경, 화성-지구간의 거리가 가장 짧아져서 (약 36 million miles) 화성의 크기가 엄청 크게 보였다 (Mars at Opposition). 이 기회를 이용하여, 많은 아마츄어 천문가들을 자신의 망원경으로 화성의 사진을 담아 자랑한다. 제법 잘 찍은 사진에는 화성의 극지방에 보이는 ice cap 도 선명하게 보인다.
지금은 점점 멀어져 가는 중이지만, 아직도 밤 하늘엔 붉은 화성이 둥실 떠 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무인 화성 탐사 probes 를 보내서 많은 사진을 보내와서 화성표면의 많은 지질학적인 연구자료가 있는데, 앞으로 약 10여년 후에 유인 우주선이 화성을 다녀 올지도...
일주일 전, 집 근처에서 야채밭을 건드리는 토끼, 두더쥐, 파섬등을 쫓아 내려고, 아내를 설득하여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하기로 하고, Animal Center 를 방문 했는데,
2달 된 새끼고양이를 데려 왔다. 부랴부랴 집과 litter box, food 를 장만하여 넣어 주니, 처음엔 경계심을 보이던 녀석이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이름을 뭐라고 할 까?"
"슬렁이?". 어슬렁 거리며 다니니까.
"..... Mars 어때?"
"ㅇㅋ" 해서 Mars 가 되었다.
고양이를 싫어 하던 아내도, 새끼라서 귀여워 한다.